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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공직자종교차별자문위원회의 결정 유감스럽다"
“신안군 ‘천사섬’ 관광문화사업은 종교차별”이라며 시정 권고
 
김현성   기사입력  2022/10/14 [14:28]

 

문화체육관광부 공직자종교차별자문위원회가 신안군이 추진한 천사섬관광문화사업을 종교차별이라고 판단하고 민원을 제기했던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와 신안군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 전라남도 희망이 샘솟는 천사섬 신안군청     ©뉴스파워

  

조계종 종평위는 지난 4월과 8월 문체부 공직자종교차별신고센터에 신안군의 일부 관광문화사업을 종교편향사업이라며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문체부 공직자종교차별자문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어 조계종 종평위의 민원을 다룬 끝에 종교차별에 해당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문체부 공직자종교차별자문위원회는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에서 신고한 신안군의 사업은 특정종교 위주이며, 지자체 주도의 직접사업형태로 추진되었다.”특히 신안군이 자체 재원으로 광범위하고 주도적으로 추진한 천사섬브랜드사업은 특정 종교적 색채가 부각 되었던 바, 추후 타 지자체에 미칠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문위원회에서는 '종교차별'에 해당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신안군 측의 신속한 시정조치 계획수립 및 추진과 재발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 불교계의 불상 문양이 디자인 되어 있는 신안군 소악도 12사도 순례자의 집 중 불교문양이 디자인 되어 있는 야고보의 집     ©뉴스파워

 

 

이와 관련 문체부 관계자는 14문체부 공직자종교차별자문위원회의 권고 사항은 법적인 강제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이 사안으로 종교 간 갈등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온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는 공직자종교차별자문위원회의 결정은 신안군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하고 신안군민의 동의와 지지로 추진하여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관광문화사업을 특정종교가 발목을 잡으려는 것은 온당하지 못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지난 1일 불교계의 신안군 관광문화사업에 대한 종교편향시비 중단 촉구 대회를 열었던 전남교회총연합회와 전남성시화운동본부, 신안군교회연합회 등 전남 기독교계가 공직자종교차별자문위원회 회의결과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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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10/14 [14:28]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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