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회 새벽 기도에 나오는 사람들은 주로 중독자들이거나 전에 중독자였던 사람들이다.
이들이 기도와 찬양으로 새벽을 깨우고 있다.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을 한 후에 한사람씩 나와 자기마음의 찬양을 부르게 한다.
그러면 실로암, 생명나무, 이제 내가 살아도, 이제,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주안에 있는 나에게 등등을 부른다.
한번도 남 앞에 서서 노래를 불러본 적이 없다면서 부르는 노래는 음정, 박자, 리듬등이 다소 안 맞지만 가슴에서 나오는 가슴의 노래이기에 가슴 깊은 감동으로 다가온다.
▲ 영등포 광야교회 새벽기도회에 참석한 교인 © 뉴스파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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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 죽기위해 한강에 뛰어 들었다가 너무 추워 죽지 못하고 헤엄쳐 나와 낚시 노인이 따라주며 던져 준 한마디 "죽을 마음으로 살라!" 는 가르침을 새기고 살아간다는 '부산 자갈치 갈치'는 간밤에 마신 술로 눈이 충혈된 채로 나와 생명나무를 부른다.
▲ 영등포 광야교회 새벽기도회 참석 한 갈치 © 뉴스파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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쇳소리가 섞인 된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는 거친 광야를 이겨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생명나무로 느껴진다. '그 된 목소리의 생명나무가 거치른 광야에서 어찌 버티겠나?' 아슬아슬한 생각이 들게 한다.
38살의 한 젊은 '고독'은 복지사,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운전에 컴퓨터까지 잘한다. 여러 자격증에다 재주가 많아 일찍 가정도 가졌었지만 이혼 당했고, 직장도 잡지만 얼마 못가서 쫓겨나 거리에 앉아 술 마시고 있거나 뒹굴고 있다. 그런 그의 모습은 중독으로 돌아가신 그의 아버지를 보는 듯하다.
▲ 영등포 광야교회 새벽기도회에 참석한 교인 © 뉴스파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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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마다 알콜병원에 보내어 치료 받게 한다. 그러면 몇 개월 만에 말짱해져 나와 한두 달은 정상인으로 잘 산다. 그러다 돈이 생기면 다시 술을 마시고 쓰러져 뒹굴고 있다.
그럼 "왜? 또 술을 마신거야?"물으면 “외로워서요” 한다.
'도대체 이들을 쓰러뜨리는 외로움은 뭘까?'
▲ 영등포 광야교회 새벽기도회에 참석한 교인 © 뉴스파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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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속에서 느끼는 외로움은 쓸쓸함일 것이다. 그러나 '이 고독은 근본적으로 영혼의 고독이고 영적인 허무가 아닐까?' 영혼의 고독은 삶의 고독으로 나타나고 그 고독을 달래기 위해 길거리에 앉아 술을 마시지만 사실은 더 깊은 고독 속에 빠지게 된다.
마귀는 우는 사자처럼 돌아다니다가 이런 밥을 만나면 바로 먹어버린다.
▲ 영등포 광야교회 새벽기도회 참석한 교인 © 뉴스파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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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독을 이길 수 있는 힘은 무엇일까?
"하나님 나라는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기쁨을 누리는 것" 이다.
그렇다. 고독을 이기기 위해 술을 마시고 쓰러지는 것은 술로 기쁨을 얻는 것이 아니라 고독을 마비시키는 것이다.
▲ 영등포 광야교회 새벽기도회에 참석한 교인 © 뉴스파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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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속에 있어도 고독하지 않는 천국의 능력들 곧 의와 평강과 기쁨을 누리게 된다면 술 중독 뿐 아니라 다른 중독들도 이길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그러므로 중독자들에게 이런 처방들 곧 병원처방이나 심리상담이나 교도소 교정 교육이 도움이 되지만 답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영등포 광야교회 새벽기도회에 참석한 교인 © 뉴스파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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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답은 무엇일까요?"
천국생명을 주시는 "예수가 답" 이라고 역설하고 싶다.
예수로 인하여 천국이 임하면 천국 생명의 능력이 심령에서 솟아남으로 술과 죄와 중독의 습관에 포로된 어둠을 몰아내는 힘을 발휘하게 된다. 이때부터 썩은 냄새가 아닌 천국 생명의 향기를 풍기는 자로 살게 된다.
천국의 능력이 임한 뒤에 계속하여 빛 된 말씀이 풍성히 거하도록 해야 한다.
심령에 말씀이 없으면 외로움과 고독을 이기지 못하고 죄와 마귀의 유혹에 또 넘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 영등포 광야교회 새벽기도회에 참석한 교인 © 뉴스파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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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집이 소제 되었는데 말씀이 없으면 나갔던 귀신들이 동료들을 데리고 들어옴으로 전보다 더욱 어렵게 된다고 하셨다.
따라서 이김의 근육을 키우도록 2박3일 성경치유를 하고 또 말씀을 읽어 말씀이 풍성히 거하도록 인도하고 있다.
여기 16년 동안 중독자로 살아온 한 '풍란'이 있다. 이분은 다섯 형제나 자살했다. 자신도 이혼하고 죽기위해 날마다 술을 마셨는데 그게 중독이 되었다.
그런데 손자의 눈을 보고 술을 안 마시기로 결심하고 술을 안마신지 4년이 되어간다고 한다.
▲ 34년 째 영등포역 옆에서 쪽방촌, 노숙인, 윤락업소 대상으로 복음과 사랑을 전해온 광야교회 임명희 목사 내외 ©뉴스파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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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 천주교 쪽 밥집에서 봉사를 하다가 지금은 광야교회로 와 새벽기도를 나오며, 천막에서 매일 식사 전에 드리는 낮 예배와 점심 식사 후에 진행하는 성경통독에 참여해서 마치 마른 땅이 비를 빨아들이듯 말씀을 먹고 있다.
술을 마실 때는 참으로 고독했고 불행하게 느껴졌는데 심령천국을 누리고 사는 지금 그렇게 행복할 수 없다고 한다.
이스라엘아! 너처럼 행복자가 없느니라!
(신33:29). 중독자였던 이들이 잠자는 새벽을 깨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