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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기독교대선행동,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차별금지법(평등법) 없이 평등한 사회는 없다” 주장
 
김현성   기사입력  2021/12/17 [19:23]

 

2022기독교대선행동(상임대표 김광훈 김대준 박득훈 박종선 방인성 신동완 이경덕 이수연 정금교 조헌정 최인석)차별금지법(평등법) 없이 평등한 사회는 없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지난 12일 발표했다.

 

2022기독교대선행동은 성명서에서 한국 사회에는 여성’, ‘성적 소수자’, ‘이주 노동자’, ‘난민등과 같이 사회적 차별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이 여전히 존재한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차별은 사회적 헤게모니와 권력의 문제와 연관되어있는 만큼 결코 시민들의 선의(善意)로만 해결될 수 없다.”그러므로 차별금지법(평등법)’과 같은 최소한의 법적 기반이 없이 평등한 사회는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법제정을 촉구했다.

이어 차별금지법 반대에는 근본주의 신앙에 물든 그리스도인들의 저항이 자리 잡고 있다. 이들은 반동성애라는 미명 아래 왜곡된 종교적 정당성을 내세워 차별금지법을 격렬하게 반대할 뿐 아니라 목적을 이루기 위해 가짜뉴스를 생산·유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기독교의 진리는 결코 거짓과 함께 할 수 없다(8:32; 8:44).”그러므로 거짓에 기반하여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것은 성서의 가르침과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단지 종교적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작태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2022기독교대선행동의 이같은 주장은 한국교회 다수의 목소리와는 상치되는 주장이라는 비판이 있다.

 

차별금지법을 반대해온 기장 총회 소속 장로는 가장 진보적인 교단인 기장 총회 목사와 장로들이 반대성명을 발표했고, 기장 총회 소속 전국의 교회들도 반대성명을 발표했다.”차별금지법 반대는 종교적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작태가 아니라 성경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국교회 95퍼센트 이상의 교회가 소속된 한국교회총연합을 중심으로 차별금지법 반대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차별금지법(평등법) 없이 평등한 사회는 없다!

 

"내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너희가 가졌으니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말라"(야고보서 21)

 

과거 한국 사회는 권위주의에 기반한 서열 의식과 경제 지상주의로 인해 평등의 가치를 맹목적으로 거부하고 사회적 차별을 당연한 것으로 여겼다. 하지만 어느 사회에서나 차별은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킨다. 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한국 사회의 구성원들이 불평등의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차별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갈수록 증폭되는 현실은 한국 사회가 성숙한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는 길에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물론 평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현실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는 여성’, ‘성적 소수자’, ‘이주 노동자’, ‘난민등과 같이 사회적 차별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이 여전히 존재한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차별은 사회적 헤게모니와 권력의 문제와 연관되어있는 만큼 결코 시민들의 선의(善意)로만 해결될 수 없다. 그러므로 차별금지법(평등법)’과 같은 최소한의 법적 기반이 없이 평등한 사회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오늘날 한국 사회의 현실은 그리 밝지 않다. 왜냐하면 지속적인 사회적 연대와 노력에도 차별금지법안의 연내 국회 통과는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그 이면에는 부끄럽게도 근본주의 신앙에 물든 그리스도인들의 저항이 자리 잡고 있다. 이들은 반동성애라는 미명 아래 왜곡된 종교적 정당성을 내세워 차별금지법을 격렬하게 반대할 뿐 아니라 목적을 이루기 위해 가짜뉴스를 생산·유통하고 있다. 하지만 기독교의 진리는 결코 거짓과 함께 할 수 없다(8:32; 8:44). 그러므로 거짓에 기반하여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것은 성서의 가르침과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단지 종교적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작태일 뿐이다.

 

성서는 그리스도인들 사이의 차별 철폐를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으로 바라보고 있으며(3:11),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가진 그리스도인을 향해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말라”(2:1)고 명령한다. 더구나 그리스도인이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면 죄를 짓는 것”(2:9)이라고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다. 그러므로 오늘날 그리스도인은 마땅히 사회적 차별을 철폐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에 생명·평화가 넘치는 세계를 위한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연대로서 <2022 기독교대선행동>은 차별금지법 없이 평등한 사회가 이루어질 수 없음을 다시금 밝히며, 각 당의 대선 후보들에게 차별금지법 제정을 정책적으로 제시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20211212

2022 기독교대선행동

상임대표 김광훈 김대준 박득훈 박종선 방인성 신동완 이경덕 이수연 정금교 조헌정 최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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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12/17 [19:23]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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