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적, 아주 작은 바이러스 ‘코로나 19’의 공습으로 한국교회는 주일 현장예배를 잃버렸습니다. ‘주일성수’를 목숨처럼 지켰던 한국교회의 신앙심이 한순간에 흔들렸습니다. 누군가는 정부 탓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한쪽 면일 뿐입니다.
물론, ‘코로나 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사람들의 촘촘한 모임을 막은 것이고, 예배를 멈춘 것이 아니라 인터넷으로, 가정예배로 드렸으니 "괜찮다"는 분위기입니다. 한편에서는 현장예배를 고수하기도 했습니다. 둘 다 선택할 수 밖에 없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면 어느 한쪽이 나쁘다거나, 대안이라는 말도 아닙니다.
아쉬운 것은 한국교회가 예상된 상황 앞에서 미리 대비하지 못한 점입니다. 연합단체들도, 대교회들도 대책을 세우지 못했습니다. 한국교회를 위한 아이디어를 모을 ‘한국교회 TF팀’을 구성해 한국교회 전체에 동일한 방침을 내놓았으면 좋았을 것입니다.
▲ 온라인예배를 위해 교역자들만 모여 현장예배를 드리는 여의도순복음교회 © 나관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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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홀로 TF팀’ 구성해,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대비한 ‘예배 아이디어’를 개인적으로 내놓았습니다. 그중 하나가 자동차 예배즉. ‘드라이스 인 워십’이었습니다. 수십년 전 자동차 극장에서 영화를 본적이 있어서 내 놓은 아이디어였습니다, 다행히 몇몇 교회에서 자동차 예배를 시행해서 다행입니다. 그러나 작은 교회에서 적용할 아이디어는 아니었습니다,
나는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으로 한국교회를 성장을 위한 ‘전도 및 예배 아이디어’를 20여년 전부터 내놓았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인 ‘택시기사 전도법’입니다.
‘택시기사 전도법’은 주일에 개인자동차를 가져오지 말고 택시를 타고 “OO교회를 가주세요” 라며 택시기사에게 요청하는 '택시타고 교회오기 운동'입니다. 그리고 거스름돈은 받지 않는 그런 전도법입니다. 교회의 위치를 알리고 지역사회에 교회 이름을 알리는 방법입이다. 택시기사들은 듣는 것이 많아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모든 영역에서 ‘카더라 통신’인 “썰”과 “진실”을 오고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생각과 입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지역사회에서 택시기사들의 평가는 중요합니다.
20여년 전 어느 지방의 어느 대형교회가 예배당을 도시 외곽에 새롭게 건축했을 때, 내가 컨설팅 해준 아이디어였습니다. 놀라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기차역 앞에서, 터미널 앞에서, 시청 앞에서, 대형마트 앞에서 등등 여러 곳에서 택시를 타고 “OO교회를 가주세요” 라고 택시기사에게 말한 것입니다.
물론 대부분 택시기사는 초행길이니 성도들이 설명하며 안내했고, 교회 근처 지리를 아는 택시기사에게 OO교회의 위치를 알리고 거스름돈을 받지 않아 성도들의 이미지에도 좋은 결과를 낳게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품위 있는 컵전도법’입니다. 어느 교회에 초청 설교를 갔을 때 일입니다. 그 교회는 큰 도로를 앞에 둔 교회였고, 교회가 카페를 만들어 지역민에게도 커피를 파는 그런 교회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앞에 택시정류장도 있어서 택시기사들과 지나다는 행인들에게 종이컵에 믹스커피를 타서 섬기며 전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는 누구도 커피를 받아서 가는 사람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때 순간적으로 스처가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나 같아도 받지 않겠네. 흔한 작은 종이컵에 믹스커피라니. 어디서나 억을 수 있는데. 대접 받는 것이 아니라 적선 받는다고 느끼겠네”
그래서 내가 종이컵을 좀 바꾸라고 가르쳐주었습니다. 종이컵을 일반 카페에서 볼 수 있는 키가 좀 큰 종이컵에 원두커피를 내려 ‘고급 넵킨’을 밑에 놓고, 종이컵 원두커피로 대접하라고 아이디어를 내 주었습니다. 그 결과 사람들이 커피를 받아갔고, 좋아했습니다. 사람들이 진정한 대접을 받는다고 느낀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진정서을 알게 됩니다. 그것이 ‘품위 있는 컵전도법’입니다.
▲ 애플전도법을 유산으로 주신 어머니 © 나관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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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는 ‘애플(사과)전도법’입니다. 어머니를 통해 깨달은 삶을 적용한 전도법입니다. 어머니 이야기가 언론에 노출되자 어느 목사님은 ’애플전도선교회‘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권사님인 어머니는 항상 사과를 사실 때 멍든 사과만 골라오셨습니다. 어머니는 우리 집 앞에서 장사하는 리어커나 노점에서 사과를 사오셨습니다. 노점 장사하시는 준들에게 어머니는 ’이쁜이 할머니‘로 유명했습니다. 어머니는 사과를 사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야휴! 우리집은 식구도 별로 없어요. 그러니 좋은 것은 내일 팔고, 멍든 것 줘요.“
그렇게 말씀하시고 멍든 사과만 골라오셨습니다. 귤도, 복숭아도 좀 상한 것을 골라 사오셨습니다. 그것은 그 상인들을 전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대부분 과일을 사는 사람들은 덤으로 하나 더 가져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상한 것만 골라 오실뿐 아니라 오히려 하나 덜 가져오시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어머니의 섬김에 감동 받은 리어커 과일 상인들이 어머니의 전도를 받아, 예수님을 영접하고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남편이 암 환자였는게 암이 치유되는 기적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애플전도법’은 상한 과일을 골라 사오는 접도법입니다. 진정한 섬김으로, 감동을 줌으로 전도하는 것입니다. 지역사회에서 노점상들의 과일을 그렇게 사주면 좋습니다 어머니가 주신 좋은 유산을 오늘도 나는 실천하며 삽니다. 우리 집은 상한 과일만 있습니다. 그래도 행복합니다. 어머니를 생각하며 과일을 먹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며 살기 때문입니다.
한국교회를 위한 전도법을 먼저 공유합니다. ‘택시기사 전도법’, ‘품위 있는 컵전도법, ’‘애플(사과)전도법’.
그리고코로나19 사태를 대비한 여러 아이디어 첫 번째 ‘자동차 예배’즉. ‘드라이스 인 워십’을 시작으로, 두 번째 ‘교회 만져주기 운동’을 제안합니다. 헌금이 들어오지 못하는 개척교회나 작은 교회는 재정 어려움을 받고 있습니다. 대형교회는 온라인 헌금을 받지만 작은 교회는 어려움을 받습니다. 어느 지방교회 목사님과 통화를 했는데 교직원들 사례비를 주지 못해 대출을 받아야 하는 현실이라고 했습니다.
‘교회 만져주기 운동’을 온라인예배를 드린 후, 일주일 중 하루 직접교회에 나와 헌금하는 운동입니다. 일주일 중 하루 교회에 직접 나와 ‘교회 한번 쓰다듬고 교회헌금함에 직접 헌금한 후 기도’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운동입니다. 나이든 어른들은 온라인예배도 어색하고, 온라인 헌금은 더더욱 어려움을 겪습니다.
세 번째는 ‘SNS(카카오톡) 구역방 운동’입니다. 예배와 함께 필요한 교제를를 위한 운동입니다. 개인차원의 ‘SNS(카카오톡)’ 교제가 아니라, 교회에서 관리하는 ‘SNS(카카오톡) 구역방 운동’입니다. 담당 교역자가 만들어 성도들과 나누는 교제의 현장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네 번째 'Tip' 중 하나는 ‘출석성도 찾기 운동’입니다. 이번기회에 실제로 교회에 출석하는 성도들 명단을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출석성도와 제적성도 그리고 사라진 성도 명단을 다시 만들어 이단과 사이비의 공격도 미리 막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나는 ‘나홀로 TF’을 구성해 한국교회를 위해 생명력 있는 ‘거룩 아이디어’를 내놓을 것입니다, 임마누엘!!!!
나관호 목사 ( 뉴스제이 발행인 / 말씀치유회복사역(LHRM)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 조지뮬러영성연구소 소장 / 치매가족 멘토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교수 / 칼럼니스트 / 기윤실 선정 한국200대 강사 /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 ‘한국교회언론회’ 전문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