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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 66.7% “남북통일 필요하다”
비개신교인(56.6%)보다 조금 더 높아...“서두르기보다 성숙하기 기다려야”
 
김현성   기사입력  2019/11/01 [17:15]

  

개신교인 66.7%는 한반도의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비개신교인은 56.6%가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 "2019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의 인식조사" 통계분석 발표 기자회견     ©뉴스파워

 

 

이같은 조사 결과는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기사연, 원장 김영주 목사)이 종교개혁 502주년을 맞아 한국사회 속 개신교인의 사회 인식도를 알아보기 위해 조사전문기관인 지앤컴리서치(대표 지용근)"2019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의 인식조사" 설문조사를 의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통일의 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65.2%통일을 서두르기보다 여건이 성숙하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 전쟁을 제외한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빨리 통일이 되는 것이 좋다’(개신교인 23.3%), ‘통일을 하지 않은 현재 그대로가 좋다’(개신교인 7.3%)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어떤 댓가(전쟁을 포함)를 치르더라도 빨리 통일이 되어야 한다고 대답한 비율은 두 집단 모두 2% 미만으로 가장 적었다.

 

기사연 연구실장 김상덕 박사는 여기서 짚고 넘어갈 점은 통일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으므로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다는 점이다(개신교인 44.6%, 비개신교인 48.2%).”라며 이는 전통적으로 (혹은 이념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던 통일의 이유, 같은 민족이니까라고 응답한 것에 두 배를 웃도는 결과라고 밝혔다.

 

김 박사는 이는 개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경제적 이유가 같은 민족성을 이유로 하는 이념적 이유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개신교인의 통일 의식 형성에 대해서는 80%가 주로 언론 보도와 인터넷/SNS’,를 통해 통일 및 남북 문제에 대한 인식을 갖는다고 조사됐다. 반면 교회 설교를 통해서는 34.6%에 그쳤다.

 

김 박사는 국민의 대다수가 통일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경로와 그로 인한 영향력을 언론과 인터넷을 통해서 받고 있다는 말이라며 반면, ‘교회설교를 통해 통일 인식에 영향을 받게 되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34.6%에 그치면서 대조를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개신교인 1,000명과 비개신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신앙, 정치, 경제, 사회(젠더), 통일, 환경 분야에 걸친 개신교인의 사회 인식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고 있다.

 

기사연은 지난 31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9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의 인식조사" 통계 분석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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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01 [17:15]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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