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인 68.8%는 우리 사회에서 ‘여성이 차별 받는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개신교인은 66%가 ‘여성이 차별 받는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냈다. 한국사회의 성평등 수준에 대해서는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의 차이는 없었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기사연, 원장 김영주 목사)이 종교개혁 502주년을 맞아 한국사회 속 개신교인의 사회 인식도를 알아보기 위해 조사전문기관인 지앤컴리서치(대표 지용근)에 "2019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의 인식조사" 설문조사를 의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개신교인 1,000명과 비개신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신앙, 정치, 경제, 사회(젠더), 통일, 환경 분야에 걸친 개신교인의 사회 인식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 개신교인 16.6%, 비개신교인 16.4%가 “여성이 매우 더 차별받는다”고 생각했고, 절반에 해당하는 개신교인(52.1%)과 비개신교인(49.6%)이 “여성이 약간 더 차별받는다”고 응답했다. 전체적으로 개신교인 68.8%, 비개신교인 66%가 “여성이 차별받는다”라고 인식했다.
“남성과 여성이 평등하다”는 인식(개신교인 13.9%, 비개신교인 14.7%)과 “남성이 약간 더 차별받는다”는 인식(개신교인 13.6%, 비개신교인 13.4%)은 종교 유무에 관계없이 같은 수준에서 답변되었다. 이는 여성이 차별받는 현실이 사회적으로 공유되고 있음을 보여준 결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