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인 50.2%는 “낙태는 태아의 생명권을 뺏는 행위”라는 주장에 동의했다. 반대로 비기독교인 27.6%가 동의했다.
▲ "태아는 생명이다"는 손피킷을 들고 헌법재판소 앞에서 낙태죄 폐지 반대를 외친 기독교단체 회원들 ©뉴스파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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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는 태아의 생명권을 뺏는 행위”라는 주장에 불교 29.5%, 천주교 34.1%, 무종교 23.1%가 동의했다. 개신교인의 동의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동의율은 개신교인 중 남성(55.7%)과 60대(62.5%)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신앙도와 직분이 높을수록(목회자 73.9%, 중직자 68.9%)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기사연, 원장 김영주 목사)이 종교개혁 502주년을 맞아 한국사회 속 개신교인의 사회 인식도를 알아보기 위해 조사전문기관인 지앤컴리서치(대표 지용근)에 "2019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의 인식조사" 설문조사를 의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개신교인 1,000명과 비개신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신앙, 정치, 경제, 사회(젠더), 통일, 환경 분야에 걸친 개신교인의 사회 인식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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