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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감사
시애틀 이동근 장로(전 중앙일보 시애틀 편집국장)칼럼
 
이동근   기사입력  2018/12/22 [03:10]

 

▲ 시애틀 앞바다 위로 해가 붉게 물들며 지고 있다.     © 뉴스파워 이동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전능의 주가 다스리신다, 이 세상 나라들, 영원히 주 그리스도 다스리는 나라가 되고, 또 주가 길이 다스리시리“, ”왕의 왕, 주의 주, 왕의 왕, 주의 주 ,왕의 왕 또 주의 주, 또 주의-주 다스리시리, 또 주가 길이 다스리시리 ,영원히 영원히,“

지난 12월 9일 형제교회에서 열린 시애틀 기독교 연합회 주최 2018년 성탄절 기념 연합 성가제에서는 마지막 순서로 참가한 7개 교회 모든 찬양대와 참석자 등 500여명이 모두 일어서서 할렐루야를 함께 찬양, 은혜로운 연합 찬양의 밤이 되었다.

교회는 다르고 찬양대 의상과 찬양곡도 다르고, 찬양대원 수도 달랐지만 모두가 한마음으로 할렐루야로 예수님 탄생을 축하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 정말 감격스러웠다.


이날뿐만 아니라 모든 교회들이 연합하여 매일 하나님을 찬양하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오래전 둘째 아들이 다니던 고등학교에서도 할렐루야를 듣던 감동이 생각났다. 당시 고등학교 오케스트라 멤버인 아들 고교 음악회에 갔는데 생각지 않게 할렐루야가 연주되어 감사했다. 미국 공립학교에서는 기도도 못하게 하는데 왕 중 왕 찬양의 할렐루야 음악이 연주되어 감격할 정도였다.

할렐루야 연주가 시작되자 우리 부부는 먼저 자리에서 일어섰다. 둘러보니 일어선 사람은 몇 명 없었다. 그러나 연주가 진행될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일어나 함께 할렐루야를 불러 정말 감사했다.


이날 음악회뿐만 아니라 청교도 정신으로 세워진 이 미국이 다시 모든 학교에서 기도와 찬양이 넘치면 얼마나 좋을까?

▲ 지난번 머킬티오 성탄 음악회에서 출연진들이 할렐루야를 합창하고 있다.     © 뉴스파워 이동근

 

12월은 한해가 가는 아쉬움도 있지만 이처럼 우리의 구세주인 예수님이 탄생하신 기쁨과 축제의 달이다. 이 같은 크리스마스의 불빛과 화려함과 기쁨과 찬양과 사랑이 있기에 춥고 비바람 불고 어두운 12월 겨울도 더욱 빛나고 아름답다. 우리 인생에서도 비록 깜깜한 겨울 같은 삶이 있을 지 모르지만 우리 마음에 예수님을 영접하고 빛이신 예수님을 따라 살아야 할것이다.

황금과 유황과 몰약을 아기 예수께 드리고 경배한 동방박사처럼 크리스마스 뿐만 아니라 언제나 오직 예수님만을 찾고 경배하며 드리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한다.

새 천년 2000년이 왔다고 요란스럽게 축하 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18년도 지나가고 있다. 한해가 저물어 가는 12월을 맞아 지난 한 해를 뒤돌아 볼 때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 뿐이다.

지난해도 어려움이 많았지만 한해가 지는 지금 뒤돌아보면 그 가운데에서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그 하나님은 언제나 구름기둥으로 인도해주셨고 불기둥으로 앞길을 밝게 해주셨으며 앞서 인도해주셨다.

때로는 시련과 슬픔과 실망과 좌절과 분노도 있었지만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과 섭리, 계획안에 있었다는 것을 더 깨닫게 되고 하나님이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어 감사한다.

나의 경우 올해 머나먼 아프리카 잠비아 선교를 무사히 다녀온 것도 감사하고 가족들에게도 건강과 기쁜 일들을 주신 것도 감사하다.

▲ 우리 동네 한 집이 크리스마스 전등 장식으로 아름답다.     © 뉴스파워 이동근

 

지난 한해도 가정들마다 기도 제목이 많았을 것이다. 질병으로 건강을 위해 기도한 사람들을 비롯 사업의 어려움,직장 문제, 부부 문제, 자녀 문제, 교회 문제까지 많은 어려움과 시련들이 있었을 것이다.

이 기도들 중 많은 응답들이 이루어져 감사하거나 아니면 응답이 없어 실망 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올해 당장 이뤄지지 않은 것이 있다면 하나님의 때에 이뤄질 수 있거나 자신의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또 다른 방법과 계획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을 믿고 감사하며 한해를 보내야 할 것이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10:13)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롬 8:18)

이제 한해가 저무는 아쉬움 보다 믿는 우리들은 다시 새롭게 떠오를 2019년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실 큰 복을 기대하며 가슴 벅차게 기쁨으로 연말연시를 맞이하자. 새해에도 어떤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오직 예수님만을 바라보며 기도하고 나갈 때 하나님은 우리를 무사히 지켜주시고 많은 감사 조건을 더 주실 것이다.

■이동근:시애틀 뉴비전교회(담임 천우석 목사) 시무 장로. 전 중앙일보 시애틀지사 편집국장. 전 월간 신앙지 ‘새하늘 새땅’ 발행인. 저서: 100명 신앙 간증집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사람들’ 상.하권, 서북미 여행가이드(2018), ‘아름다운 오리건’, ‘아름다운 워싱턴’, 중앙일보 칼럼모음집 ‘비, 눈, 바람 그리고 튤립’ .대한민국 국전, 일본 아사히 신문국제 사진전, 홍콩, 한국 국제사진전 등 수많은 사진전에 입상, 입선. 오리건주 오리거니안 신문 사진전에서 1위, 3위. 미국에서 개인 사진전 개최. 이메일:nhne7000@gmail.com

 

 

 

 

 

 

 

 

 

 

이동근:시애틀 뉴비전교회(담임 천우석 목사) 시무 장로. 전 중앙일보 시애틀지사 편집국장. 전 월간 신앙지 ‘새하늘 새땅’ 발행인

지은 책: 100명 신앙 간증집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사람들’ 상.하권, 서북미 여행가이드(2018), ‘아름다운 오리건’, ‘아름다운 워싱턴’, 중앙일보 칼럼모음집 ‘비, 눈, 바람 그리고 튤립’. 대한민국 국전을 비롯 일본 아사히 신문국제 사진전, 홍콩, 한국 국제사진전 등 수많은 사진전에 입상, 입선했다. 또 오리건주 오리거니안 신문 사진전에서 1위, 3위를 했고 미국에서 개인 사진전도 개최했다.

이메일:nhne70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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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22 [03:10]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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