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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통일 위해 대통합 이루어야”
배기찬(통일코리아 대표), 한목협 전국수련회에서 발제
 
김철영   기사입력  2018/07/04 [17:08]

 

배기찬 대표(통일코리아)3일 오전 숭실대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홀에서 열린 한목협(대표회장 이성구 목사) 20회 전국수련회에서 분단적대 70, 평화통일의 새로운 길이라는 기조 발제에서 통일을 위해서는 우리 사회가 대통합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대표는 현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이며, 대통령 EU 독일 특사단, 청와대 안보실 및 정책실 비서관, 2007년 남북정상회담 수행원 등을 지냈다. 2009년부터 3년 간 국제예수전도단(YWAM)에서 통일선교사로 일했고. 이후 통일코리아협동조합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 기조 발제하는 배기찬 대표     ©뉴스파워

 

배 대표는 4.27 남북정상회담과 5.26남북정상회담, 6.12북미정상회담 등의 의미를 설명하고 전면적 핵전쟁과 영구분단의 막다른 골목에서 비핵화와 화해협력의 새로운 길을 선택한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대화와 협상 그리고 합의에 대한 깊은 인식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을 헌법 제3조에 의한 반국가단체이고, 3년 간 전쟁을 치른 휴전상태의 이며, 인권을 유린하는 악마이고, 25백만 북한주민과 5천만 남한 주민을 인질로 잡고 있는 인질범이라고 규정하더라도, 북한은 전쟁의 대상이 아니라 협상의 대상임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대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코리아의 비전으로 인권으로 대표되는 모든 인간의 존엄과 민주주의가 우리의 핵심가치가 되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민본주의, 민주주의의 오랜 역사적 전통이 있다.”우리는 아시아 나아가 세계에서 모든 인간의 존엄에 뿌리를 둔 민주주의체제를 강화하고 확산하는 모범국가가 되어야 한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발전된 자유민주국가의 하나이며 세계적으로 성공사례라고 말했다.

 

또한 동아시아에서 화합과 평화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21세기 해양세력과 대륙세력의 갈등은 19세기나 20세기처럼 코리아에 의해 증폭되는 것이 아니라 진화(鎭火)되어야 하며, 코리아는 대결의 전초기지가 아니라 화해의 보루가 되어야 하며, 전쟁의 진원지가 아니라 평화의 발원지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이어 과학기술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확보하고 경제를 발전시켜야 한다.”스위스와 독일 나아가 미국에 비견될 정도로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 경제발전을 이룩해야 자유와 민주주의, 화합과 평화, 높은 문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문화 수준이 높고 나라가 아름다운 코리아를 만들어야 할 것도 강조했다. 가장 인간적인 나라, 가장 매력적인 라임, 전 세계를 향해 열려 있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통일 코리아가 잘 무장된 평화의 나라 영세 중립국 스위스와 같은 나라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배 대표는 통일의 주체는 중앙정부, 지방정부, 민간이라며 이들이 남북 간 교류협력, 평화번영, 통일의 삼두마차가 될 때 교류협력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고, 통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하나님의 때(카이로스)를 잘 포착해야 한다고 말했다.

▲ 배기찬 통일코리아 대표     ©뉴스파워

 

배 대표는 지역별 남북연합(결연)을 제안하고 기독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예를 들어) 경북(대구)의 교회와 크리스천은 종파와 교단을 떠나 서로 연합하고 협력하여 북한의 함경남도를 위해 기도하고 교류협력을 모색할 수 있다.”나아가 대구의 교회와 크리스천은 서로 협력하여 함흥을 품고 기도하며 협력과 지원을 모색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제주도 서귀포시의 농민단체는 량강도 갑산군이 농민단체가 교류협력의 파트너가 된다.”고 설명했다.

 

우리 역사와 사회의 발전을 가능케 하는 통합의 시스템, 통합의 리더십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도 강조했다.

 

그는 무자비할 정도로 다양하고 강력한 여론이 분출되고 있는 오늘의 한국 상황에서 어느 한 정파의 힘만으로는 진취적 비전을 추진할 수가 없다.”특히 오늘날 한반도는 70년에 걸친 남북의 적대적 분단과 해양과 대륙의 4대 세력에 의해 국론이 분열되고 원심력이 강하게 작용한다. 우리는 새코리아, 통일코리아의 비전을 공유함으로서 대통합의 구심을 만들고, 강력한 통합의 정치력으로 진취적 비전을 북한과 주변국에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일이 개혁에 기반을 둔 대통합의 결과라는 것은 세계사도 증명한다.”며 거듭 강력한 통합을 강조한 배 대표는 우리는 주변국 및 북한과의 관계에서 분열의 과거가 통합의 미래를 가로막지 않고, 지정학적 조건이 분열을 조장하지 않도록 정치만이 아니라 언론, 시민사회, 학계, 경제계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더 높은 차원에서 역사를 평가하고 현실을 인식하먀 미래의 비전을 공유해야 한다.”도전했다.

논찬을 한 주도홍 교수(백석대, 기독교통일학회 명예회장)는 "'평화, 통일의 삼두마차와 카이로스의 때'는 배기찬의 통일론"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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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04 [17:08]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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