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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운동이 복음 변질시켜"
기독교학술원, '이슬람 대책과 한국교회 주제로' 영성포럼 개최
 
범영수   기사입력  2015/11/06 [18:32]
▲ 기독교학술원(원장 김영한 박사)은 6일 한국기독교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이슬람대책과 한국교회라는 주제로 제24회 기독교학술원 영성포럼을 열었다.     © 뉴스파워 범영수
지난 달 IS가 코엑스 폭파를 기도한 것으로 알려져 점점 전 세계로 퍼져가는 이슬람 문제에서 한국도 더 이상 예외가 아니라는 것이 분명해졌다. 이런 상황 가운데 한국 교회는 어떻게 이슬람에 대응해야 할지 논하는 포럼이 열렸다. 
 
기독교학술원(원장 김영한 박사)은 6일 한국기독교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이슬람대책과 한국교회라는 주제로 제24회 기독교학술원 영성포럼을 열었다.
 
김영한 박사는 개회사를 통해 테러를 일삼는 무슬림의 위험성을 언급하면서도 일반적 무슬림과 원리주의자는 구별해야 하며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한국 교회가 이슬람에 대해 깊은 연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럼 발제는 이동주 박사(선교신학연구소장)와 유종필 박사(동산교회), 최바울 선교사(인터콥 본부장), 유해석 선교사(FIM국제선교회), 장훈태 교수(백석대), 이만석 선교사(4HIM) 등이 나서 이슬람에 대해 논했다.
 
이슬람의 세계관을 내부자운동의 번역성경과 상황화신학을 중심으로 발제한 이동주 박사는 내부자운동이 복음을 변질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내부자운동가들이 기독교 복음의 핵심 개념들을 꾸란 내용과 개념으로 대체함으로 꾸란적인 개념으로 이해될 수 있는 혼합주의적 성경을 창작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내부자 신앙인들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알지도 못하고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시인하지 못해 더 이상 하나님의 자녀들이 태어나지 않게 된다는 것이 이 박사의 설명이다.
 
이 박사는 꾸란적 신앙고백과 유사한 내부자운동을 위한 새 성경번역들이 존재하지 말았어야 한다며, 이를 그대로 두면 내부자운동의 다음 세대는 우상과 함께 거하며 마음이 둔해지고 분별력이 없어져 점차 이슬람의 지배를 받아 영혼이 죽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음으로 유종필 박사가 꾸란과 성경을 중심으로 이슬람과 기독교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발제했다. 정경론, 신론, 기독론, 구원론 등의 카테고리에서 기독교와 이슬람의 차이점을 설명한 유 박사는 “이슬람과 기독교는 가깝고도 먼 종교이다. 일부 같은 내용을 공유하면서도 동시에 너무 다른 요소로 대립하기도 한다”고 평가했다.
 
유 박사는 이런 기독교와 이슬람의 공통점을 상호간 대화의 통로로 사용하고 대립되는 부분은 보다 정중하고 진지하며 심도 있는 대화를 통해 하나님의 진리가 선포되고 구원의 역사가 무슬림 권에서 일어나도록 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세 번째 발제자로 인터콥 최바울 선교사가 나서 이슬람국제운동과 이데올로기에 대해 논했다. 최 선교사는 근대 이슬람 운동과 이데올로기의 역사와 특징을 소개하며 현대로 이어지고 있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행위의 원인에 대한 실타래를 풀어나갔다.
 
20세기 이슬람 운동이 이슬람 세계의 부흥과 세계의 부흥과 세계 범이슬람공동체 건설을 비전으로 하고 있었으나 결코 하나로 통일되지 못했다고 분석한 최 선교사는 무슬림 엘리트들이 새로운 형태의 국제이슬람운동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꾸란과 이슬람 전통에 기반한 풀뿌리 무슬림 민중운동의 성격으로 이슬람 부흥이 이뤄져야 한다는 견해이다.
 
이는 글로벌 지하드로 대변되는 극단적 투쟁은 역부족이며 그 한계가 있다는 것으로 알카에다나 IS가 주도하는 극단주의 무력투쟁으로 글로벌 지하드를 지속하면서 세계무슬림들의 이슬람 풀뿌리 운동을 지구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슬람운동이 과거 정치적 이슬람의 오류와 실패를 극복하면서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글로벌 이슬람운동으로 진화되고 있다고 분석한 최 선교사는 이를 포스트 이슬람주의로 넘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다음으로 유해석 선교사가 예수와 마호메트의 생애와 가르침을 비교 분석했다. 유 선교사는 이슬람과 기독교의 가장 큰 차이점을 예수가 누구이며, 그가 이 땅에서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이해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이슬람은 예수의 정체성과 그가 인간의 구원을 위해 대신 십자가에 죽었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으며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지도 않는다.
 
유 선교사는 “기독교와 이슬람은 둘 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말하지만 그 내용은 다르다. 이슬람에서는 예수가 재림하여 꾸란의 법으로 사람들을 심판하고, 이 세상에서 유일한 종교로 이슬람을 세운 후 죽을 것이라고 말한다”며 예수 그리스도가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기 위해 왕으로, 주로 다시 와 영원히 다스릴 것을 믿는 기독교와의 차이점을 이야기했다.
 
이슬람의 선교전략에 대해 논한 장훈태 교수는 이슬람의 세계전략을 언급하며 한국 사회에서의 활동을 논의한 후 교회의 대응방안을 이야기했다.
 
한국의 이슬람교 전래는 멀게는 통일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현재 국내 각 도시에 이슬람 사원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며 경제 , 교육, 출판계에도 이슬람의 영향력이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장 교수는 이러한 상황이 국민들의 생활양식을 부지 중에 이슬람 방식으로 바뀌게 하는 요인을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장 교수는 한국을 이슬람화 하려는 이슬람세력에 대응하기 위한 기독교의 방안으로 △심방사역 강화 △기독교인들의 QT생활화 △이슬람지역 선교인식 변화 △분명한 기독교인의 관습 △기독교 교리에 대한 무슬림 반론에 대응할 수 있는 올바른 가르침 △전략적으로 세우는 모스크 출입 자제 △이슬람교 메시지, 대중매체에 대한 경각심 요구 △교회 교육과 성장에 대한 전략 구체화 등을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국내 무슬림에 대한 기독교 변증에 대해 이만석 선교사가 발제했다. 이 선교사는 무슬림들이 국내에 많이 들어오는 상황에서 기독인들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지만 최근 동시다발적으로 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무슬림들의 테러 때문에 이슬람을 무서워하거나 꺼리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선교사는 무슬림들이 한국에 와서 취업을 하거나 학업을 영위하는 동안 복음을 듣지 못하고 그대로 귀국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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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11/06 [18:32]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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