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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1.12.05 [21:43]
“입으로는 예수, 머리론 장재형 목사 떠올려”
관련 기관에서 일한 이동준 씨 증언..예청, "재림주라 가르친 적 없다"
 
최창민
장재형 목사 이단 의혹에 대해 장 목사의 유관단체들에서 활동하며 그를 재림주로 믿었다는 증언자가 나옴에 따라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이동준 씨 "나는 장재형 목사를 다시 오신 그리스도라 고백했다."

크로스맵 영업사원, 크리스천투데이 광고국장, 안디옥교회 부목사를 역임했다고 밝힌 이동준 씨는 한기총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함께 11일 오후 여전도회관 8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는 장재형 목사를 다시 오신 그리스도라 고백했다.”고 밝혔다.

▲ 장재형 목사 유관단체에서 활동했던 이동준 씨 기자회견. 왼쪽부터 최병규 목사, 진용식 목사, 최삼경 목사, 이동준 씨, 박형택 목사.     © 뉴스파워 최창민

기자회견을 열게 된 배경에 대해 이 씨는 “나는 내가 한 때 재림주로 여겼던 장재형 목사에게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여 그곳에서 이탈했다.”며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한국교회에 사이비나 이단들이 사라져야 한다고 여겨 본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씨는 이어 장재형 목사측 교회에 다니게 된 계기를 설명하며 “나는 예수님이 구름타고 오시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사명을 가지고 어떤 사람이 온다는 내용을 듣고 정말 충격을 받았다.”며 “장재형 목사를 다시 오신 그리스도라고 김시내 선교사(이 씨를 가르친 사람) 앞에서 고백했고 여기저기 많은 모임에 나가게 되면서 의심보다 확신이 더 나를 지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씨는 “고백 당시 김시내 선교사는 '그것을 알게 한 것은 성령님이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 씨는 신학교 학위 문제를 지적했다. “내가 아는 주변의 대부분의 사역자들은 정상적인 신학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며 “장 목사는 이것을 이용해서 자신의 교단 내에 있는 젊은 목사들에게 scc(southern cross college)의 졸업장을 받게 했다. 그러나 나를 포함해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 아무도 scc에서 수업을 받은 사람을 본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42년간 드러내지 않고 역사를 끌고가야 한다고 믿고 있다."

이 씨는 또 “장재형 목사가 설립한 단체들은 철저히 대외용 멘트와 목양용 멘트가 분리돼 있다.”며 “그들은 장 목사가 이 역사를 시작한 1992년부터 42년간 드러내지 않고 역사를 끌고가야 한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으면 예수님 시대처럼 또 역사가 중단되는 비극을 맞게 될 것이라고 배웠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씨는 장재형 목사 관련 단체들에 대해 “유대교에서 구별된 자들이 기독교를 시작했듯이 기독교에서 구별되어 준비된 자들이 부르심을 받은 14만 4천명이 새로운 단체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하며, 자기들이 그 14만 4천명이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가는 과정 가운데 외부사람들에게 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 피해를 끼치면 하나님께서 갚아주신다고 가르치고 그렇게 믿고 있다.”며 “그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단체의 장을 맡기고 ‘네가 이곳의 아브라함이다.’라고 전권을 주는 듯이 말하면 기꺼이 굶어가면서라도 그 일을 한다.”고 주장했다.

▲ 이동준 씨 "나는 비록 입으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라고 말하지만 머리로는 장재형 목사를 떠올리며 기도했다."     © 뉴스파워 최창민

이 씨는 이어 “나는 비록 입으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라고 말하지만 머리로는 장재형 목사를 떠올리며 기도했다.”고 고백했다.

"성혼식 때 사도반지, 다시 오신 예수님의 사도가 되었다는 의미"

성혼식에 대해 이 씨는 “나는 2003년 7월 17일에 성혼식 2기로 결혼을 했다.”며 “그리고 얼마 안 있어 성혼식을 한 남자 사역자들은 다 목사안수를 줬다. 견신(장 목사에게 헌신을 결정하는 카드를 작성하는 것)한 지 10개월여 만에 목사 안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성혼식은 정통 결혼식과 조금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비밀리에 행해지는 의식이라서 가족이나 친지에게는 알리지 않는다.”며 “이 성혼식 때에는 사도반지라는 것을 부부에게 준다. 이는 다시 오신 예수님의 사도가 되었다는 의미로 주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씨는 또 “평일엔 크로스맵(crossmap) 영업사원으로, 주일엔 안디옥교회 부목사로 사역을 했다. 또 장재형 목사의 발령을 받아 크리스천투데이에서 상당 기간 동안 일하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의 올리벳(olive)t대학의 설립 배경에 대해 이 씨는 “장재형 목사는 호주의 scc졸업장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미국의 박 모 목사님과 친분을 쌓아가며 자신의 교단 사람들에게 풀러신학대학의 학위를 줄 계획을 세운 일이 있는데, 우리가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풀러의 졸업장을 받게 될 것이라는 말에 많은 사람들은 흥분하였다.”며 “그러나 이 일이 잘 진행되지 않자, 장재형 목사는 ‘지체들에게 우리가 풀러보다 더 위대한 학교를 만들어서 거기 학위를 받으면 된다.’라고 말했고 그래서 설립한 것이 미국에 있는 올리벳(olivet) 대학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이 씨는 또 “크리스천투데이에 있을 때(2004년) 통일교 관련설이 돌아 한기총 이대위에서 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영업을 하느라 장 목사가 기자들에게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정확하게는 알 수 없었느나 대충은 전해들을 수 있었다.”며 “장 목사는 내부적으로 ‘통일교는 세레요한적인 사람들이다. 노아가 비둘기를 날리기 전에 날려 보낸 까마귀와 같은 곳이다. 안개 속에서 까마귀와 비둘기는 너무나 비슷해 보인다. 까마귀와 비둘기는 동형이질이다. 우리가 더 커지면 그들을 흡수해야 한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에서 배운 모든 자료들을 보관하고 있다."

이 씨는 “내가 나가겠다고 발표하기 며칠 전에 장재형 목사가 우리 집으로 직접 찾아왔다.”며 “그는 3시간여 동안 자기가 그리스도라고 가르친 적이 없다는 것만을 주장하고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내가 그 단체를 빠져나갔을 경우 42년 간 이를 드러내지 않고 역사를 이끌어 가야 한다는 사상 때문에 하는 연막술이었겠지만 나에게는 결정적으로 그곳을 떠나도록 마침표를 찍어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 씨는 마지막으로 “이 단체에서 배운 모든 자료들을 보관하고 있다.”며 “무의식 속에서 한 일인데 아마 오늘을 위해 하나님께서 준비하게 하신 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대위 관계자 "한기총 장재형에 대한 조사와 연구 다시 하도록 상정"
 
▲ octs 학생증을 들어보이는 최삼경 목사.     ©뉴스파워
이날 이 씨와 함께 기자회견에 나온 한기총 이대위 관계자 최삼경 목사(통합), 진용식 목사(합동), 최병규 목사(고신), 박형택 목사(합신)는 ‘장재형(장다윗)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란 제목의 성명을 통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서 장재형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다시 하도록 상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장재형은 1997년 이전에 오랫동안 통일교 안에서 활동했고 통일교 핵심기관에서 일했던 통일교신도였음이 분명하다. 장재형의 목사 안수에도 석연치 않는 점이 많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그는 예청회(예수청년회)의 지도자요, 전 세계에 퍼져 있는(한국, 일본, 호주, 미국, 홍콩) 크리스천투데이와 기독일보를 창시한 자로서, 비록 이들은 장재형과 무관하다고 하나 예청과 크리스천투데이는 그를 옹호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장 목사가 설립한 미국의 올리벳 대학교(olivet university)의 산하기관으로 otcs 대학은 물론, ocj 항에서는 christian post, christian today, gospel herald를 소개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그들의 주장은 실질적으로 관련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자신의 주례로 통일교의 합동결혼식과 유사한 성혼식이라는 것을 한국, 중국, 홍콩 등지에서 거행했는데, 이 성혼식은 부모나 친지에도 알리지 않고 비밀리에 행해지는 의식으로, 사도반지라는 것까지 주고 있는데, 정통교회에서는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장재형 목사가 스스로 자신을 재림주라고 말한 증거가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최삼경 목사는 “홍콩에서 공증한 것에서 증언을 들어보면 가르치는 사람이 그리스도로 고백하도록 유도하고 본인이 고백하게 한다.”며 “이것은 숨겨져야 할 부분이라고 더블 페이스를 한다.”고 주장했다. 최 목사는 또 “장재형 씨를 10회 이상 만나 충분한 소명의 기회를 줬다.”며 “앞으로 이 씨가 가진 자료들을 검토하며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기 예청 총무 "장재형 목사는 자신을 재림주로 가르친 적이 없다"

▲ 예수청년회 김대기 총무.  © 뉴스파워
한편, 예수청년회 김대기 총무와 크리스천투데이 기자들은 이날 기자회견장을 찾아 장재형 목사 이단 의혹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장재형 목사는 자신을 재림주로 가르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후 예수청년회 김대기 총무는 여전도회관 14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삼신론자 최삼경은 한기총을 떠나라”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최삼경 목사와 그 일당들은 이 과정에서 본회와 장재형 목사의 건전한 신앙고백과 회원 전체의 일관된 증언들은 철저히 외면한 채, 증인 회유 및 세뇌, 권한 남용, 사이비언론을 통한 선동 등을 일삼는 등 온갖 치졸한 행각들을 보여 왔다.”고 비난했다. 이어 “본회는 최삼경 목사 일당이 한국교회에 백해무익한 암적 요소라고 판단하고, 한기총이 용단을 내려 이러한 종교 마피아적 집단을 축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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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8/09/11 [19:24]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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